'걸스카우트' VS '섹스 앤 더 시티', 한미 여성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5.29 07: 40

한국영화 ‘걸스카우트’와 할리우드에서 온 ‘섹스 앤 더 시티’가 같은 날 격돌한다(6월 5일 개봉). 각각의 영화 모두 개성 강한 4명의 여인들이 극을 이끌어 가고 독특한 캐릭터로 무장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걸스카우트’는 곗돈을 떼인 봉촌 3동의 여인들이 직접 어둠의 세력을 잡아 시원하게 소탕하는 액션 코믹물이다. 미드 열풍의 원조 ‘섹스 앤 더 시티’는 뉴욕을 배경으로 잘 나가나는 여인들의 연애 섹스 스타일의 모든 것을 펼쳐 보인다. 각각의 영화 속 여인들의 캐릭터를 낱낱이 파헤쳐 봤다. ‘걸스카우트’- 김선아 나문희 이경실 고준희 김선아 – 재테크 족족 말아먹는 마이너스의 손이자 ‘걸스카우트’의 단장 미경 김선아는 재테크에 손을 대는 것마다 망해 일명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리는 30대 미경 역을 맡았다. 개업자금으로 쓰기 위해 어렵게 모았던 곗돈이 사라지자 직접 걸스카우트를 결성해 돈을 찾아 나선다. 위험천만한 거친 운전은 물론 어둠의 세력들과의 과격한 몸싸움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 악물고 온몸을 던지는 그녀에게 어느 누가 돈을 떼어 먹으랴. 나문희 – ‘걸스카우트’의 정신적인 지주 이만 나문희는 걸스카우트 멤버의 정신적인 지주 60대 이만 역을 맡았다.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재고품을 알뜰살뜰 모아 애용하는 강한 생활력의 소유자. 소시지 캔커피 휴지 등등 그녀의 가방에는 마트에서 빼내온 물건으로 가득하다. 노총각 아들을 위해 모은 곗돈이 털리자 걸스카우트 팀에 합류,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화합을 도모한다. 이경실- ‘내 돈 내놔!’ 행동 대장 봉순 이경실은 극중에서 까칠한 40대 봉순 역을 맡았다. 아들 둘을 홀로 키우는 그녀는 억척스러움 그 자체.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돈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인물.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은 돈을 내는 것. 봉순은 외쳤다. “돈은 네가 내, 이년아!” 고준희 – 몸매도 잔머리도 최고인 젊은 피 은지 고준희는 극중에서 몸매도 최고지만 잔머리도 최고인 걸스카우트의 브레인 은지 역을 맡았다. 그녀는 “나는 몸매가 되니까 폼이 좀 나는 것 같아”라며 늘 자신감이 차 있어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인물. 하지만 사채 빚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곗돈 떼인 언니들을 도와 한 몫 챙기려고 잔머리를 굴리지만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섹스 앤 더 시티’-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사라 제시카 파커 – 인기 칼럼니스트이자 구두를 사랑하는 슈어홀릭 캐리 사라 제시카 파커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뉴욕의 패션 아이콘이자 전세계 여성들의 패션 바이블로 떠올랐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인기 섹스 칼럼니스트이자 구두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슈어홀릭 캐리로 분했다.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뉴욕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긴다. 킴 캐트럴 – 섹스와 보톡스를 사랑하는 열정의 소유자 사만다 캠 캐트럴은 ‘섹스 앤 더 시티’로 전세계에서 가장 화끈하고 섹시한 여자로 자리잡았다. 극중 능력 있는 홍보전문가이자 10살 연하의 배우와 연애중인 사만다 역을 맡았다. 자유로운 섹스를 즐기는 인물로 거침없는 대사와 솔직한 감정표현이 놀랍다. 킴 캐트럴은 영화 속에서 아찔한 몸매와 미소로 매력을 발산한다. 신시아 닉슨 - 사랑만 제외하면 승률 100%의 이지적인 변호사 미란다 신시아 닉슨은 극중에서 잘나가는 싱글맘으로 승률 높은 변호사 미란다 역을 맡았다. 미란다는 쿨하고 이지적이지만 지나치게 냉소적인 커리어우먼이다. “왜 결혼을 해야 하지? 혼자 죽기 싫어서 같은 이유 말고!”라고 당당히 말하는 뉴욕의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을 상징한다. 크리스틴 데이비스 – 내숭과 애교를 겸비한 사랑스러운 샬롯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내숭과 애교로 무장한 사랑스러운 샬롯 역을 맡았다. “어쩌면…우리가 서로 천생연분이 아닐까?”라는 로맨틱한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세상에는 운명이란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인물이다. crystal@osen.co.kr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와 ‘걸스카우트’(아래)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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