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2006 독일 월드컵 제패 주역 지안루카 잠브로타(31, 바르셀로나)가 AC 밀란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바르셀로나와 AC 밀란이 잠브로타의 이적을 놓고 마지막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AC 밀란은 200만 유로(약 32억 원)의 금액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향수병을 앓고 있는 잠브로타가 AC 밀란행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의 이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변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잠브로타를 이적시키지 않고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높은 이적료를 고수할 경우 잠브로타의 이적은 호나우디뉴의 예처럼 무산될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AC 밀란이 선수 보강을 천명한 이상 200만 유로의 금액 차이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