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이대진, 'KIA의 비룡공포증' 털어낼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9 09: 45

노련한 이대진(34)이 KIA의 비룡 징크스 떨쳐낼 수 있을까. 이대진은 29일 광주 KIA-SK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SK전 6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팀으로서는 어떻게든 징크스를 털어내야한다. 이날까지 지게 되면 7전 전패이다. 1승이 아쉬운 경기이다. 노련한 이대진이 징크스 탈출의 중책을 맡았다. 올해 1승5패지만 방어율은 3.86을 마크하고 있다. 자기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 투구수가 90개 정도에 이르면 구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5회 정도까지 마운드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뒤를 받치는 불펜의 중요성도 커진다. 이대진에 맞서는 SK 선발투수는 케니 레이번. 전날 선발투수로 예고됐으나 우천취소로 인해 하루 밀렸다. 1승1패 방어율 4.24에 불과하다. 그러나 KIA전 등판성적은 2경기에서 방어율 1.46을 마크하고 있다. KIA 타자들의 공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KIA는 주전타자들 가운데 4명이 3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원섭, 이용규는 규정타석을 채워 타격순위에 올라있다. 이재주와 이종범은 규정타석에 모자라지만 연일 인상적인 타격을 하고 있다. 3할타자들과 레이번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양팀은 전날 비로 인해 선발진이 구멍난 KIA는 귀중한 휴식을 취했다. 특히 지난 27일 SK전에서 만루홈런 2방을 맞고 역전패한 후유증을 어느정도 가라앉힐 수 잇었다. SK 역시 제주경기와 함께 채병룡의 등판불발로 인해 다소 힘겨웠던 일정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휴식이 됐다. 하루의 휴식이 어느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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