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만큼 머리카락도 늘어날 수는 없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9 11: 36

흔히들 “세월 따라 늘어가는 건 주름뿐이다”고 말하지만 반대로 점점 줄어드는 것도 있다.
바로 머리숱이다. 쓸쓸히 휘날리는 옆머리를 쓸어 올려보지만 그 허전함은 채우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가발이 많이 나온다지만 누가 훌렁 벗기진 않을까, 가발인 것이 티가 나지는 않을까 하는 근심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기 쉽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모발이식이라는 시술이 등장했다. 지금은 많이 일반화 된 이 방법은 나이를 먹어도 탈모가 되지 않는 귀 윗부분 쪽의 옆머리와 뒷머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모발을 하나 씩 옮겨 심는 단일 모 식모법을 많이 시행하는데 자신의 원래 모발과 같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자를 수도 있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뒷머리에서 이식모를 채취하는데 최소 2000개 이상의 모근을 분리해서 모근이 상하지 않도록 하나씩 하나씩 대머리 부분에 정교하게 심어준다. 뒷머리에 두피를 떼어낸 자리는 머리에 가려 눈에 띄지 않는다.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반면에 이식된 모발은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길고 두껍게 자라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치료 방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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