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차갑거나 도시적인 이미지 부각 아쉬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9 13: 17

배우 남상미(24)가 그 동안 작품에서 보여졌던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밝은 캐릭터로 변신을 꾀한다. 바로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다. ‘식객’은 원작인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을 드라마화한 작품. 남상미는 극중 솔직하고 발랄한 맛 칼럼니스트 전문기자 김진수 역을 연기한다. 극중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인 운암정과 한국문화음식에 방대한 관심을 가지는 캐릭터다. 남상미는 29일 강원도 대명 비발디 파크에서 ‘식객’ 촬영 현장 공개를 갖고 뒤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는데 많은 분들이 주목하는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존 작품에서 차갑거나 도시적인 면이 부각되서 스스로도 아쉬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드라마 ‘식객’에 끌렸던 이유도 이런 기존의 모습에서 변화된, 마음 깊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음식에 관련된 드라마이기에 체중에 대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실제로 촬영하는 신들이 밤에 야식을 먹는 신이 많았다. 너무 맛있다보니까 연기도 절로됐다”고 촬영 당시를 설명한 그녀는 “다행히 극중에서 액션신이 많아서 체중이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요리에 관심이 많느냐는 질문에는 “극중 남자 주인공인 김래원 권오중 원기준 선배들은 요리를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 나를 비롯한 여자 주인공들은 먹는 것만 잘한다”고 농담해 좌중을 웃겼다. 남상미 이외에도 김래원, 권오중, 김소연, 원기준 등이 출연할 SBS 월화드라마 ‘식객’은 24부작으로 내달 16일 첫 방송된다. y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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