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출신 안병학, 롯데서 퇴출
OSEN 기자
발행 2008.05.29 13: 34

해외파 출신 안병학(28, 투수)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퇴출 통보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 4월말 안병학을 포함해 경찰청 출신 투수 심세준(26)과 외야수 서준호(21)를 방출했다. 부천고 시절 특급 좌완으로 고교 무대를 평정했던 안병학은 원광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1년 계약금 95만 달러를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뒤 2002년 8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돼 2004년까지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버밍햄 배런스)에서 8승 4패(방어율 3.16)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0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후 국내로 돌아와 2005년 11월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2008년 신인 2차 지명 드래프트 참가했지만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안병학은 지난해 8월 롯데와 계약금 없이 연봉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오는 6월 1군 등록을 목표로 상동구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 냈던 안병학은 성공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구단 관계자는 "안병학의 직구 최고 구속이 130km 초반에 머무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퇴출 배경을 설명했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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