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SBS 드라마 ‘식객’에 출연하는 탤런트 권오중이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오중은 29일 오후 강원도 대명 비발디 파크에서 촬영현장공개를 갖고, 뒤이어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한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우리나라 쇠고기가 미국에 수출되는 게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식의 세계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드라마가 주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음식을 다루는 드라마인만큼 자연스레 요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권오중은 요리를 좋아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아들이 내가 해준 요리를 좋아한다”며 “밀가루나 고춧가루 들어간 걸 잘 먹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요리를 연구하는데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잘하는 요리로 “양배추에 갖은 야채를 올린 양배추 피자를 아들과 아내가 제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중은 극중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 운암정에서 제 2 조리장 오봉주 역할을 연기한다. 성찬(김래원 분)과의 요리 대결 속에서 갈등을 겪으며 극에 재미를 더해주는 인물이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래원은 “우리나라 한우가 얼마나 우수한지, 한 마리의 한우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스러운 과정들이 거치는지가 드라마 속에서 소개가 된다”며 “한우 고기에 대한 부분들을 꼭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드라마 키포인트를 짚었다. 24부작으로 방영될 ‘식객’은 내달 16일 첫 방송되며, 권오중 이외에도 김래원, 남상미, 최불암, 원기준 등이 출연한다. y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