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진영수 꺾고 MSL 8강 '청신호'
OSEN 기자
발행 2008.05.29 19: 25

"아직 8강은 생각치 않는다. 오직 (진)영수만 내 머리속에 있을 뿐이다." '천재'의 승부욕이 살아났다. 이윤열(24, 위메이드)이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화신' 진영수(19, STX)를 제압하고 MSL 16강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윤열은 29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MSL 2008' 16강 진영수와의 첫 경기서 전진 배럭에 이은 팩토리, 스타포트 등 물흐르듯 부드러운 체제전환을 보여주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16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이윤열은 MSL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윤열은 "진영수 선수는 심리전을 잘하는 선수지만 이번에는 내가 심리전서 이긴 것 같다"면서 "지금 8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직 진영수 선수만을 생각하겠다. 다른 것에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이윤열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초반 일꾼을 입구지역까지 빼면서 배럭스를 건설한 이윤열은 노배럭스 더블 커맨드를 선택한 진영수를 초반부터 흔들었다. 또 소수 머린 견제와 함께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연이어 생산한 그는 탱크와 함께 레이스를 진영수의 앞마당 조이기 라인에 추가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궁지에 몰린 진영수는 레이스를 생산해 이윤열의 앞마당 조이기 라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병력을 모두 잃으며 항복을 선언했다. ◆ 아레나 MSL 2008 16강 1회차 ▲ 진영수(STX 소울) 0-1 이윤열(위메이드 폭스) 1세트 진영수(테란, 6시) 이윤열(테란, 9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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