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연패' 히어로즈, 역대 홈 최다 연패 기록 타이 '-1'
OSEN 기자
발행 2008.05.29 21: 44

신생구단 우리 히어로즈가 데뷔 첫 해 한국프로야구사의 가장 나쁜 기록 중 하나에 바짝 근접했다. 히어로즈는 29일 목동 삼성전에서 10안타를 뽑고도 2득점에 그쳐 결국 2-7로 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선발 스코비가 일찌감치 무너져 추격 의지가 꺾인 히어로즈는 7회와 8회 각각 송지만과 김남형의 적시타로 1점씩 뽑는데 그쳤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지난 6일 목동 두산전 이후 홈 13연패라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었다. 목동구장에서만 9연패를 기록했고 홈경기로 치러진 지난 20일 제주 SK전 3연패가 포함됐다. 역대 홈 최다 연패는 지난 1987년 청보 핀토스가 기록한 14연패다. 그 해 청보는 4월 23일(OB전)부터 5월 30일(빙그레전)까지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만약 30일 롯데전에서마저 패할 경우에는 종전 역대 홈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올 시즌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목동 한화전을 싹쓸이 했던 히어로즈는 이번 삼성전 3연패로 시즌 5번째 3연전 스윕을 당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청주 한화전을 모두 내준 히어로즈는 목동 두산전(5월 6일~8일) 목동 KIA전(9일~11일) 제주 SK전(20일~22일)에서 1승도 건지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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