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이겼지만 허점이 많은 경기였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9 23: 54

15개에 이른 잔루 때문이었을까.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의 표정은 이기고도 밝지 못했다. 두산은 29일 잠실 LG전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끝에 막판 대거 5점을 얻어내며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10회까지 8안타를 기록하면서 사사구 13개를 얻어내고도 3점을 얻는 데 그친 경기력은 3루 측 관중석을 메운 팬들에 내세우기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김 감독은 승리 소감을 묻자 "경기는 이겼지만 찬스를 얻어내고도 득점에 실패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이러한 약점을 고치고 이겨내야 두산이 진정한 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긴 시간을 버티며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뒤이어 김 감독은 "4시간 52분에 걸친 긴 경기 시간에도 선수들이 잘 버텨내며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 chu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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