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3연패를 달성한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이 경질됐다. 30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팀 공식 홈페이지(www.inter.it)를 통해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만치니 감독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리버풀과 경기서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경질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만치니의 퇴출에 대해 비난하고 있지 않은 상황. 3연패를 이룩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분명 승부 조작 스캔들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만치니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가 끝난 후 자신 사퇴하겠다고 발언한 뒤 바로 말을 바꾸는 등 경솔한 행동을 보이며 구단 고위층으로부터 불만을 샀기 때문에 해임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한편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던 만치니 감독의 경질이 현실이 됨에 따라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터 밀란 입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