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라크 국제경기 출전 금지 일시 해제
OSEN 기자
발행 2008.05.30 07: 48

우여곡절 끝에 이라크의 월드컵 도전이 가능해졌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이라크의 국제경기 금지 처분을 일시 해제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오는 6월 1일 호주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FIFA는 이라크 정부가 올림픽위원회를 해체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해야 국제대회 참가 제재를 완전히 철회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지난 27일 FIFA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이라크 정부가 올림픽위원회와 축구협회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연합체를 해체했다는 이유로 이라크의 국제경기 출전을 1년 간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축구협회는 해체되지 않았으며, 이번 조치는 오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FIFA의 국제경기 금지 처분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는 6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는 현재 1무 1패로 조 4위를 달리고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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