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우드 복귀, 텍사스 '천군만마'
OSEN 기자
발행 2008.05.30 08: 03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텍사스 레인전스가 에이스 케빈 밀우드(34)의 복귀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른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던 밀우드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텍사스의 개막전 선발인 밀우드는 지난 12일 DL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 공 12개를 던진 뒤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한동안 투구를 중단했다. 재활훈련을 거친 밀우드는 지난 주말 시뮬레이션피칭에 이어 28일에는 불펜 피칭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승14패 방어율 5.16을 기록한 올 시즌 2승3패 방어율 4.88에 그치고 있지만 꾸준히 선발 등판할 경우 텍사스 투수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한 텍사스는 5할 승률에 1승 모자란 성적(27승28패 승률 0.491)으로 예상과 달리 선전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LA 에인절스에 5경기차,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에 4.5차 밖에 뒤져 있지 않아 팬들의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팀방어율 4.81로 리그 13위에 처져 있는 투수진이 문제이지만 밀우드의 가세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텍사스는 밀우드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완 캐머론 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또 트리플A 오클라호마에서 내야수 트래비스 멧캘프를 승격시키면서 저먼 듀런을 강등 조치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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