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라미레스 시대…타격 홈런 타점 1위
OSEN 기자
발행 2008.05.30 08: 40

요미우리에서 라미레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요미우리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스는 지난 29일 라쿠텐 이글스전에서 2안타를 날렸다. 3회는 좌전적시타, 6회에서도 우전안타를 날렸다. 홈런, 타점에 이어 타격부문까지 1위에 올랐다. 라미레즈는 타율 3할4푼,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최다안타, 루타, 장타율, 득점권 타율까지 모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요미우리에서 라미레스를 뺀다면 말이 안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다. 이와함께 구단 역대 3위 타이기록인 23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개막전까지만해도 수비가 약해 4번타자 경쟁에서 이승엽에게 밀렸다. 그러나 이승엽의 부진과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부상으로 다시 4번에 복귀한 뒤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요미우리는 라미레스 덕택에 그나마 승률 5할 근처까지 상승했다. 라미레스는 올해로 일본진출 8년 째를 맞고 있다. 지난 해 오른손 최초로 200안타(211개)를 달성하고 29홈런 122타점을 기록하고 요미우리 이적후 최고의 외국인타자로 자리잡았다. 주니치 타이론 우즈는 극심한 견제속에서도 타율 3할2리 12홈런 23타점로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아직은 라미레스의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라미레스와 4번 경쟁을 벌인 이승엽은 한 달 보름이 넘도록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요미우리내에서 라미레스의 시대가 열리면서 상대적으로 이승엽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 41홈런, 108타점, 타율 3할2푼3리. 찬란했던 이승엽의 시대가 그리워진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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