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스트레스도 기미 주근깨 원인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5.30 09: 20

외출 후 메이크업을 지우고 거울 앞에 앉으면 기미 주근깨가 거슬리는 이들이 많다. ‘빨간 머리 앤’ 같은 순수한 귀여움이 아니라 거뭇거뭇 내려앉은 세월의 흔적인 것만 같아 속상하기도 한다. 잡티를 지우개처럼 쓱쓱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화이트닝’이라는 용어까지 탄생시켰으니 말 다했다. 화이트닝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기영동치료, 초음파 치료, 메조 테라피, 아미노 필링 등 다양하다. 피부가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면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여 색소가 침착되는데 사실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화장품, 피임약, 스트레스 등도 색소침착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얼굴을 칙칙하게 만드는 기미, 주근깨, 잡티는 멜라닌 색소가 밀집된 것인데 화이트닝 프로그램은 멜라닌 색소 제거와 생성억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기영동치료는 약물을 진피 깊은 곳에 있는 색소까지 전달해 색소침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에 별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주일에 1~3회 정도, 4주 이상 치료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초음파 치료는 음파를 이용해 1초에 수천 번 피부를 때려주는 진동을 이용해서 치료하는데 죽은 세포가 빠르게 배출되면서 색소침착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메조 테라피는 다양한 약물을 주사는 방법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일주일 간격으로 주사하는데 진피 층으로 서서히 흡수되어 효과를 보인다. 아미노 필링은 일종의 박피술로 각질층과 표피상부만 얇게 벗겨내어 노화방지효과와 보습효과도 가지고 있다. 미라인 피부과 방장석 원장은 “치료과정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에서도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와 채소,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유기농 곡물이나 허브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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