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1박 2일 하면서 인생에 대한 생각 바뀌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30 10: 12

가수 MC몽(29)이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1박 2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KBS 2TV ‘연예가중계’ 게릴라 데이트에 출연한 MC몽은 “처음 ‘1박 2일’에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거절을 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따뜻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생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강호동에 대해서는 “힘들 때 가장 힘이 되어주는 분이다. 강호동 형님은 힘들어도 이겨내고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하는 분으로 가장 존경하는 형님”이라고 밝혔다. 평소 ‘연예가중계’의 MC인 한지민을 좋아한다고 말한 MC몽은 “한지민은 보기만해도 행복하다”며 “한지민씨를 팬으로 많이 좋아한다”고 쑥스러워했다. 여자 친구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나와 비슷하다. 여자친구는 나의 매력이 ‘눈’이라고 말한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C몽은 가족 얘기를 하면서 가장에 대한 고충도 털어 놓았다. 그는 “너무 잘 살던 집이 어려워지면서 고생이 많았다. 어머니가 많이 힘드셔서 자주 우셨는데 어머니의 우는 모습이 죽고 싶을 만큼 보기 싫었다. 어린 나이에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일확천금을 벌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돈만 벌어서 좋은 일도 하고 안락하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없다. 어머니가 웃고 있는 것만 봐도 좋다”고 덧붙였다. 연기, 라디오 DJ, 예능프로그램, 가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MC몽은 “내가 무엇을 하든지 ‘MC몽’이라는 이름으로 나간다. MC몽으로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며 대중과 함께하는 MC몽으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애창곡을 불러달라는 김생민 리포터의 요청에 MC몽은 故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들려주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MC몽 많은 인파가 몰린 홍대에서 팬들과 더불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서커스’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등 인터뷰 내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MC몽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게릴라데이트는 오는 31일 밤 10시 5분 KBS 2TV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 방송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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