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이범석 VS 김명제…영건의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5.30 10: 41

30일 잠실 경기에서는 영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IA 선발투수 이범석(23)이 이번 5번째 선발등판이다. 앞선 두 번의 선발경기에서는 14이닝 1자책으로 빼어난 피칭을 했다. 그러나 다음 2경기에서는 3회도 버티지 못했고 2⅔이닝 동안 6자책점(9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이 고비나 다름없다. 두산 선발 김명제(21)는 올해 KIA전 첫 등판이다. 4승1패, 방어율 3.27를 마크하고 있다. 5월들어 5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을 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는 10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투구수 100개 정도를 소화하며 3점 정도로 막아주고 있다. 비교적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두산과 KIA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호조를 띠고 있다. 반면 KIA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나란히 두 팀은 5월들어 상승곡선을 그었지만 두산만이 여전히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두 팀의 공격과 마운드를 비교하면 두산이 우위에 있다. 선발, 중간이 KIA 보다는 튼튼하다. KIA는 마무리가 앞서있지만 앞선 선발과 불펜에서 밀리면 마무리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 공격에서도 집중력은 두산이 훨씬 앞서 있다. 이번 주말 잠실 3연전에서 KIA는 중요한 고비이다. 승패차이가 여전히 -10개로 벌어져 있다. 상승군단 두산에게 또다시 잡힌다면 만회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린다. KIA는 6월부터 팀을 재정비한다. 그 전에 최대한 총알을 벌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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