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4', 그 흥행의 끝은 어디?
OSEN 기자
발행 2008.05.30 12: 14

19년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의 채찍질에 전세계 영화계가 움찔하고 있다. 해리슨 포드 주연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세계 각국 박스오피스에서 빠른 속도로 올해 흥행 기록을 다시 쓰는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올 해 최단기간인 개봉 8일만에 전국관객 2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디아나 존스 4'는 29일 오후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 블록버스터 시즌을 활짝 열었던 수퍼히어로 무비 '아이언맨’의 9일 기록을 하루 앞당겼다. 한국영화로는 신예 나홍진 감독의 잔혹 스릴러 '추격자'가 13일, 김정은 문소리 주연의 감동 스포츠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개봉 14일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 관계자들은 멀티플렉스 체인을 비롯한 극장주들이 '인디아나 존스 4'의 스크린을 계속 늘리는 추세여서 당분간 흥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디아나 존스4'의 최종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아이언맨’이 개봉 26일 만에 400만명을 동원했고 '추격자'가 5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수를 기록한 사실을 감안할 때 600만명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디아나 존스 4'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동시 개봉 첫 주말에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의 2배에 가까운 3억 1110만 달러 흥행수익을 거둬 대박을 터뜨렸다. 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인디아나 존스 4'가 평일에도 전국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모아 엄청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개봉 첫 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열광했던 30~40대 관객들이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관람하며 흥행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명콤비인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해리슨 포드의 3총사가 다시 뭉치고 신예 샤이아 라보프가 가세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첨단 CG가 판을 치는 블록버스터 세상에서 아날로그 액션의 신선함을 되새기는 효과까지 낳고 있다. 2차 세계대전 후인 1957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조용히 생활하던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어느날 고고학자를 꿈꾸는 청년 '머트 윌리암스'(샤이아 라보프)의 제안으로 마야문명의 전설이 담겨있는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새로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mcgwri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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