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37점 폭발' LA, 4년 만에 파이널행
OSEN 기자
발행 2008.05.30 13: 05

'해결사'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레이커스가 역전승을 거둬 4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07-2008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 5차전서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를 100-92로 누르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 한 때 18-33까지 밀렸지만 3쿼터부터 역전드라마를 시작해 4쿼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브라이언트는 혼자 39득점을 쏟아부으며 토니 파커(23득점), 팀 덩컨(19득점 15리바운드) 등이 활약한 샌안토니오에 역전, 승리를 팀에 안겼다. 레이커스의 센터 파우 가솔은 12득점 19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책임져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접전을 펼쳤던 종료 2분전 85-82로 근소한 리드로 앞서가던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레이업슛 성공으로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킨 브라이언트는 해결사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브라이언트를 막지 못하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의 승자와 파이널을 치른다. ■ 30일 전적 ▲ 서부 컨퍼런스 결승 LA 레이커스(4승 1패) 100-92 샌안토니오(1승 4패) 7rhdwn@oe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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