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박지성을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5.30 16: 36

"박지성은 어디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 30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을 앞두고 허정무(53) 감독이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근 허정무호는 박지성의 위치에 따라 대표팀의 진형이 전체적으로 바뀌는 '박지성 시프트'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태. 박지성은 섀도 스트라이커, 좌우 측면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등 4가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대표팀은 전혀 다른 형태로 변모가 가능하다. 허정무 감독도 박지성의 기용을 놓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 시프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박지성도 어느 위치에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파에 대해 "컨디션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파 모두가 각오가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상대에게 주눅만 들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상대 공격수들에게 역습을 내주지 않고 밀집 수비를 잘 뚫어내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전 해결사로는 안정환을 지목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험도 많고 결정력이 있는 선수이니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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