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우완 저스틴 레이어(30)가 31일 잠실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는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KIA와의 잠실경기를 마치고 이날 선발투수로 레이어를 예고했다. 경기전 김 감독은 "레이어의 변화구 좋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레이어는 이날 등판을 시작으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다.
레이어는 이날 일본에서 취업비자를 받은 뒤 잠실구장을 찾아 KIA전을 관전했다. 다소 피곤한 일정이지만 등판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레이어는 이날 다승 공동 선두(6승)인 KIA 에이스 윤석민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두산은 레이어의 영입과 함께 2군에 내려가 있던 김선우도 다음달 초께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용병 레이어가 안정감 있는 볼을 뿌리고 김선우까지 복귀에 성공할 경우 선두 SK를 향해 대공세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