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SBS 드라마 ‘타짜’(극본 야설록, 연출 강신효) 고니 역으로 전격 캐스팅된 데 이어 영민 역으로 배우 김민준이 낙점됐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2006년에는 조승우 김혜수 김윤석이 주인공으로 영화로 제작, 6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그런 만큼 그 동안 과연 누가 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낙점될지 관심을 모아왔다. ‘타짜’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김민준이 맡은 캐릭터에 관한 부분 조율이 깊었다”며 “영민 역은 원작과 달리 새롭게 추가되는 인물이라 낯설지만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준이 연기하는 영민은 잘생긴 외모와 날렵한 몸, 그리고 매서운 주먹을 가진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로 아귀(김갑수 분)의 조카 역할. 어린 시절 고니(장혁 분)와 친구가 되지만 결국 고니와는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인물이다. 김민준과 장혁 이외에 현재 타짜의 주요 배역들로 아귀 역할에는 김갑수, 고광렬 역에는 손현주가 캐스팅됐다. 총 20부로 제작되는 ‘타짜’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며 9월 방송될 예정이다. yu@osen.co.kr 김민준(왼쪽)과 장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