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안정환, '신구 조화'로 요르단 수비 뚫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5.31 08: 37

신구 조화로 요르단 수비를 뚫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연전 중 첫 경기로 요르단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8일 소집돼 연습기간이 짧았지만 홈경기이고 해외파가 모두 출동하기 때문에 팬들은 화끈한 골찬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7일 요르단, 14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어 홈에서 확실하게 승리를 거둬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4위로 50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참 아래지만 역습으로 한국의 골문을 두드린다.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둘 것으로 보이는 요르단은 허정무 감독이 "같은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고 평할 정도다. 하지만 이 밀집수비를 한국은 신구 조화로 뚫을 방침이다. 좌우에는 박지성-이청용 라인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박주영이 원톱, 맏형 안정환이 뒤를 받쳐주는 공격 형태가 될 전망이다.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실업팀 KB 국민은행과 연습경기서도 골망을 흔든 바 있는 박주영이 이번에는 선배와 같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안정환 또한 연습경기서 비록 골대를 맞히는 데 그쳤지만 좋은 감각을 선보이며 공격수 중 단연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 "단 5분을 뛰더라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대로 박주영에게 어떠한 도움을 배달해 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그 외에 김남일-조원희 조합이 '더블 볼란테'로 나서 요르단 역습을 앞선에서 차단할 예정이며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동진, 곽희주, 이정수, 오범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진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이영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그의 컨디션이 안 좋다면 김치우까지 대안이 될 수 있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킨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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