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데뷔전' 레이어 위력을 발휘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5.31 10: 25

레이어 VS 윤석민. 31일 잠실 두산-KIA전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두산 선발투수로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우완 저스틴 레이어(30)이다. 전날 비자를 받고 귀국해 하룻만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레이어의 변화구 좋다"면서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레이어는 이날 등판을 시작으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다. 합격점을 받는다면 두산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김선우까지 복귀하기 때문에 선발진의 힘을 키울 수 있다. 레이어가 첫 등판에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아무래도 KIA 에이스 윤석민과 대결을 벌여야 한다. 윤석민은 6승을 따내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올해 두산경기에는 첫 등판이다. 방어율 2.70의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7승을 노리고 있다. KIA는 윤석민을 내세워 내심 2연승까지 노리고 있다. 문제는 KIA 타선에 달려 있다. KIA 타자들은 처음 상대하는 투수들에게 약했다. 변화구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레이어의 변화구에 대응력이 주목된다. 레이어에게 말린다면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두산은 타력 뿐만 아니라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이종욱의 출루에 영향을 받게된다. 윤석민 차일목 배터리가 두산의 스피드를 막으면 승산이 있지만 스피드를 막지 못하면 무너질 수도 있다.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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