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서 탈락한 다비드 트레제게(31)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서 20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공격진을 이끈 트레제게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서 낙마하며 유로 2008 출전이 좌절됐다. 31일(한국시간) 트레제게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칼리엔도는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서 "FC 바르셀로나가 꾸준히 트레제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FC 바르셀로나가 현재 팀의 공격진에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공격수 영입에 바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르셀로나가 사무엘 에투와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지만 만약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트레제게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트레제게는 지난 2001~2002 시즌 24골로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트레제게는 승부조작 스캔들로 팀이 세리에 B로 강등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에 잔류해 재승격을 이루어 냈다. 천부적인 위치 선정 능력과 탁월한 골감각이 전매 특허인 트레제게는 올 시즌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더욱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