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희와 김승수가 각각‘X파일’의 스컬리와 멀더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OCN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에서다.
두 사람은 31일 낮 12시부터 방송될 ‘과거를 묻지 마세요’ 10화에서 인기 미국 드라마 ‘X파일’의 명수사콤비 스컬리와 멀더를 패러디한다.
이 날 방송에서 김원희와 김승수는 정장 차림에 FBI 신분증을 가슴에 단 채, 오래된 자동차를 타고 밤길을 달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스컬리와 멀더가 외계인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 것처럼, 코믹한 대사 속의 열띤 신경전은 ‘스컬리와 멀더’를 연상케 한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제작진은 “여기에 머리위로 지나가는 대형 UFO, 그 빛을 따라 등장하는 외계인, UFO에서 쏘는 강렬한 빛에 쓰러지는 선영의 모습 등 다양한 CG가 더해져 완벽한 ‘X파일’ 코믹 패러디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은 “표정과 대사, 몸짓 등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김승수와 김원희의 완벽한 ‘코믹 패러디 연기’가 일품”이라며 “긴박하게 진행되는 사건 수사과정에서 시청자들이 긴장을 풀고 한바탕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정용기 극본, 김흥동 정용기 연출,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제작)는 평범녀 ‘선영’(김원희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남성들의 체취를 통해 그들의 불미스런 과거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펼치는 수사일지를 그린 코믹 수사극. 극중 김원희와 김승수는 각각 초능력을 가진 ‘선영’과 고집 센 강력계 형사 ‘박형사’ 역을 맡아 티격태격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명수사 콤비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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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