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저스틴 레이어(30)가 호된 신고식을 했다. 레이어는 31일 잠실 KIA전에 선발등판했으나 4회를 버티지 못하고 3⅔이닝 9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6실점했다. 1회초 차임벨이 울리자마자 난타를 당했다. KIA의 12타자를 상대해 7안타 2사사구를 허용하고 순식간에 6점을 내주었다. 그나마 2회와 3회는 안정감을 되찾아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4회 2사후 최경환에게 안타를 내주고 금민철로 교체됐다. 3⅔이닝 동안 투구수는 85개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계약과 입국과정 등 빠듯한 일정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닌 듯 했다. 직구 평균스피드는 140km를 밑돌았고 직구의 볼끝과 컨트롤, 변화구 등이 날카롭지 못했다. 앞으로 적응할 수 있을 지 우려될 정도로 호된 신고식이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