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노 투런포' 컵스, 파죽의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6.01 05: 23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기세가 무섭다.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성적으로 100년 만의 영광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컵스는 1일(한국시간) 리글리플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승률 6할2푼5리(35승21패)로 NL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경기차로 추격하는 세인트루이스의 기세가 무섭지만 달아나는 컵스의 발걸음도 무척 빠르다. 이날 경기의 스타는 1번 알폰소 소리아노였다. 최근 리글리필드 팬들의 야유로 소동을 겪은 소리아노는 2회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초반 기선은 콜로라도가 잡았다. 2회초 오마르 킨타니야가 컵스 선발 라이언 뎀스터로부터 우월 투런홈런을 쳐내 앞서나갔다. 그러나 컵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투수인 뎀스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쳐내자 소리아노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곧바로 역전했다. 3회에는 내셔널리그 포수부문 올스타 투표 1위인 지오바니 소토가 중월 2루타로 1점, 4회에도 소리아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5회 토드 헬튼, 9회 스캇 포세드닉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벌써 6연패째. 뎀스터가 5이닝 7탈삼진 3피안타 3실점한 뒤 물러나자 컵스는 4명의 구원요원을 내세워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뎀스터는 시즌 7승째(2패)를 챙겼다. 콜로라도는 선발 글렌든 러시의 부진이 뼈아팠다. 러시는 4⅔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3패째(1승)를 당했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