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단순 타박상 "개인적으로는 요르단전 만족"
OSEN 기자
발행 2008.06.01 13: 26

국가대표 첫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서울)이 단순 타박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요르단과의 경기서 팀은 2-2로 비겼지만 이청용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청용은 전반 42분 상대 수비수의 무릎에 허리를 찍히면서 넘어졌고 결국 후반 초반 김두현과 교체되서 나왔다. 경기 후 이청용은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등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아침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이 나온 이청용은 밝은 모습으로 다음날 러닝으로 회복훈련을 소화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가볍게 걸으며 피로를 풀었다. 허리에 얼음 찜질을 하며 몸을 푼 이청용은 그러나 꿈같은 데뷔전을 치른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타나냈다.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개인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고 밝힌 이청용은 "경기 전날 감독님께 선발로 출전한다는 말을 들었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며 경기 전 상황을 설명했다. "무사히 경기를 치러서 다행이다. 시작하자 슛 찬스가 왔는데 그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왔으면 더 잘 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며 데뷔전에 대한 아쉬운 순간에 대한 반성도 잊지 않았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같은 소속팀 서울의 박주영이 "잘했다"고 칭찬해줬다면서 미소를 지은 이청용은 "어시스트는 사실 슛을 하려고 했는데 어떨 결에 어시스트를 한 것이었다. 어쨌든 기분은 좋다"며 무사히 첫 경기를 마친 기쁨을 표현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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