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까지 치고 올라간 위메이드는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박성균, 이윤열, 박세정이 주축을 이룬 개인전 카드의 저력을 꼽으면서 빼놓지 않고 말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돌격대장' 안기효(22, 위메이드)가 버티고 있는 팀플레이. 이윤열과 함께 팀 내 고참 프로게이머인 안기효는 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SK텔레콤과 프로리그 경기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팀 3-1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프로리그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서도 8강에 올라가며 분위기가 좋은 것에 대해 안기효는 "팀플레이서 성적이 좋은 것은 신노열 선수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그렇다. 다른 선수보다 호흡도 잘맞고 그로 인해 강한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까지 팀 선수 층의 중견이었던 안기효는 2008시즌 부터 맏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윤열이 위메이드 개인전 라인을 이끈다면 안기효는 팀플레이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어느덧 고참 선수가 됐다. 고참이 된만큼 예전보다 진중해지려고 한다. 무게있는 선수, 후배들을 앞에서 리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내가 되려고 한다. 후배들에게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 경기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