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즌서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 '빙판 위의 요정' 김연아(18)가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연아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뚜레쥬르와 함께 하는 2008 김연아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오는 12일 새로운 시즌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는 김연아는 팬들의 성원에 감격한 얼굴로 인터뷰했다. 김연아는 행사를 마친 후 인터뷰서 "지난해 가졌던 첫 번째 행사는 준비가 많이 미흡했다"면서 "그러나 두 번째 행사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고 팬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이런 행사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했다. 치료 때문에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시니어로 세 번째 시즌을 맞게 된 김연아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즌을 치르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이미 다음 시즌 프리스케이팅의 곡 선정은 마쳤다.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곡으로 스토리가 포함될 것이다"면서 "쇼트 프로그램은 강한 음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아는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면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위해서 캐나다에 가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연아는 "노래와 관련 이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부끄러운 얼굴로 대답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제 정말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면서 "체력훈련과 스케이팅 훈련을 함께 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