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2. 야쿠르트)이 팀의 대패로 출장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서 활약한 다니엘 리오스(36)는 교류전 2연패로 눈물을 삼켰다. 리오스는 1일 고베시 스카이마크 구장서 벌어진 오릭스와 교류전서 선발 등판했으나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혼쭐나며 시즌 7패(2승)째를 떠안는 동시에 방어율이 5.74로 치솟았다. 야쿠르트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후 리오스를 놓고 영입 경쟁을 벌였던 오릭스에 3-9로 대패했다. 리오스는 1회말 2사 1,2루서 기타가와 히로토시를 유격수 땅볼 성 타구로 유도하며 쉽게 1회를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유격수 미야모토 신야의 실책으로 인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뒤를 이은 히다카 다케시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바깥쪽으로 던진 체인지업(132km)을 던졌으나 통타당한 것으로 리오스는 내야 실책으로 인해 뼈아픈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리오스는 3회 시모야마 슌지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1실점한 뒤 5회에는 기타가와, 히다카, 고토 미쓰다카에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 총 7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chu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