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토스' 허영무 거침없는 행진, 클래식 16강서 이제동과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8.06.01 20: 07

"제동아 각오해!' 2008시즌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장비 토스' 허영무가 신예 조병세를 2-0으로 꺾고 클래식 16강에 안착했다. 1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전서 허영무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조병세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할 때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던 캐리어를 배제하고 아비터로 상대를 공략하는 모습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요즘 테란을 상대로 캐리어는 쉽지 않다. 테란들이 캐리어를 너무 잘 상대하고 아비터가 아니면 힘들더라. 2경기서 운도 많이 따랐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쉽게 풀렸다." 32강전부터 4연승행진을 달리며 16강에 오른 허영무는 "오늘 나도 이겼고, 제동이도 이겼다. (이)제동이에게 작년 서울 e스포츠 페스티벌(SEF)서 패했는데 복수할 기회를 잡아 너무 좋다. 제동이가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16강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허영무는 2008시즌 삼성전자의 주력 카드. 에이스 송병구의 부진을 완벽하게 메워주며 삼성전자 돌풍을 이끌고 있다. 2007시즌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방송 경기서도 계속 패했던 약한 모습은 더 이상 허영무에게는 없었다. 자신감도 넘쳤다. "이제는 방송 경기가 긴장 되지 않는다. 연습때 의 경기력이 나온다. 뿌듯하다. 6월 29일 제동이와 맞붙는데 충분히 자신있다. 연승의 고비가 될 것 같지만 이번 대회는 전승으로 우승하고 싶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는 상금도 크게 걸린 대회다. 이벤트 대회라고 하지만 결코 이벤트 대회가 아니다. 우승하고 싶어서 프로게이머를 했다.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32강. ▲ 조병세(CJ 엔투스) 0-2 허영무(삼성전자 칸). 1세트 조병세(테란, 11시) 허영무(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조병세(테란, 11시) 허영무(프로토스,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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