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3일 두산전 특별한 손님 초대
OSEN 기자
발행 2008.06.02 07: 39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거인 군단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오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 경기에 특별한 손님을 초청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3월 로이스터 감독은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은 로이스터 감독은 미국에서 수술 받을까 망설였다. 하지만 부산 주례동 좋은삼선병원 의료진의 남다른 친절과 믿음으로 이국 땅에서 첫 수술을 결심했다. "이국 땅에서 수술받는 것은 내게 큰 결심이었다"고 말할 만큼 그에게는 중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로이스터 감독은 자신이 입원했을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10병동 소속 주혜경 수간호사를 비롯한 15명의 간호사를 초청해 기념 촬영을 가진 뒤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탈장 수술을 인연으로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은 사람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 이 모씨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로이스터 감독이 수술 받은 병원에서 만난 첫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운 백의의 천사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이 씨는 "감독님 덕분에 천생연분을 만나게 됐다. 결혼식 때 감독님께 주례를 부탁드리고 커티스 정(로이스터 감독 특별 보좌역)에게 사회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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