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D-6] 호나우두-피를로, 최고의 프리키커는?
OSEN 기자
발행 2008.06.02 08: 30

[OSEN=로마, 이건 특파원] 축구의 꽃은 골이다. 긴장된 순간에서 터져나오는 멋진 골은 축구를 보는 맛을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골을 넣은 쪽에는 더 없는 환희를, 허용한 쪽에는 깊은 절망을 안겨주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 그만큼 축구팬들은 골에 웃고 운다. 축구가 생겨난 후 지구상에는 멋진 골들이 수없이 많이 나왔다. 펠레나 마라도나 등 스타 선수들의 멋진 골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만큼 골은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멋진 골들 중에서 프리킥골도 축구팬들의 가슴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현대 축구 들어 프리킥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프리킥의 달인들이 스타로 등장했다. 데이빗 베컴이나 지네딘 지단 등 많은 선수들이 프리킥으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유로 2008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프리킥을 연마하고 있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유)이다. 호나우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42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의 무회전 프리킥은 골키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인 이탈리아에는 안드레아 피를로(AC 밀란)가 있다. 지난 독일 월드컵에서도 정확한 킥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그는 현재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올려주는 프리킥 뿐만 아니라 직접 프리킥도 처리한다. 이탈리아 대표팀서는 피를로 외에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역시 직접 프리킥에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다.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스트라이커이다. 특히 비야의 낙차 큰 프리킥 능력은 세계 톱클래스급이다. 웨슬리 슈나이더(레알 마드리드)도 정상급의 프리키커다. 스타들이 즐비한 네덜란드에서도 그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고 있다. 2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웨일즈와 평가전서도 슈나이더는 후반 8분 멋진 프리킥으로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프랑스)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 스웨덴) 등 스트라이커들의 멋진 프리킥도 기대할 만하다. 또한 니코 크란차르(포츠머스, 크로아티아)와 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 러시아) 등도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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