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잠수함 투수 정성훈(31)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무사히 받은 뒤 재활 치료에 돌입한다. 29일 건국대 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정성훈은 2일 퇴원했다. 정성훈은 "오른쪽 어깨 뒷편 뼈가 자라 투구시 통증을 느꼈으나 수술을 받은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홀가분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 달간 휴식과 재활 치료를 병행한 뒤 내달부터 한경진 올림픽 야구 대표팀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헤렌스포츠클리닉에서 몸 만들기에 나설 예정. 2004년 3승 3패 2세이브 15홀드(방어율 3.12)를 거둔 뒤 입대한 정성훈은 지난 시즌 팀에 복귀해 9경기에 등판, 1승 1패 1세이브 1홀드(방어율 4.00)를 기록하며 계투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 잡혀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정성훈은 "어깨 부상 탓에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해 아쉽다"고 전 소속 구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7월부터 3개월간 재활 훈련을 소화하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정성훈은 "나를 원하는 팀이라면 어느 팀이든 가겠다"며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wha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