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김동진, 대표 제외...'수비 비상'
OSEN 기자
발행 2008.06.02 11: 48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신음하던 김동진(26)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김동진의 대표팀 제외를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소속팀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이끌고 UEFA컵 우승 등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 김동진은 이영표, 김치우와 함께 대표팀의 왼쪽 풀백을 맡을 인물로 점쳐져왔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입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8일 파주 NFC에서 열린 고양 KB와의 연습경기에서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던 김동진은 경기가 끝난 후 코칭스태프에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김동진은 29일부터 회복훈련에 전념하며 대표팀 복귀를 노렸지만, 코칭스태프 간 논의에 따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감독은 측면과 중앙 수비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김동진을 대체할 만한 수비수가 흔치 않고, 각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일주일 가량 휴가를 보낸 상황이기에 대체 발탁은 포기했다. 따라서 허정무호는 25인이 아닌 24인으로 남은 3경기에 임하게 된다. 한편 허정무호는 오는 3일 13일간의 중동 및 중앙아시아 원정에 나선다. 7일에는 요르단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조 3차 예선 4차전을 치르고,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에 14일 투르크메니스탄과 5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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