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역대 로맨틱 코미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수립한 ‘섹스 앤 더 시티’가 5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4천 48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 이는 5월 23일 개봉해 흥행세를 이어가던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3천 210만 달러의 기록을 크게 앞지른 결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후 단 이틀 만에 기록을 세운 ‘섹스 앤 더 시티’는 3285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해 4264개의 개봉관 수를 유지했던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보다 1000개 이상 적은 개봉관 수와 R등급이라는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천만 달러 이상의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고 있다. 개봉 전부터 영화계 관계자들은 압도적인 제작비나 개봉관수를 자랑하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는 예상을 뒤엎고 지난 6월 1일 5천 574만 달러의 기록을 세우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섹스 앤 더 시티’는 역대 로맨틱 코미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의 신화를 이룩했다. 현재까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중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은 2005년 개봉한 ‘Mr.히치-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가 기록한 4천 3백만 달러였다.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가 5천 574만 달러(6월 1일 집계)를 벌어들이며 역대 로맨틱 코미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 하이힐 굽보다 높은 자존심, 슈즈 컬렉션 보다 많은 연애 경험을 지닌 화려한 그녀들의 섹스보다 솔직하고 연애보다 짜릿한 사랑을 그린 로맨틱 블록버스터 ‘섹스 앤 더 시티’는 6월 5일 개봉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