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꼴찌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기 도약을 위해 훈련을 재개했다. 부산은 지난 5월 24일 정규리그 11라운드를 마친 후 가진 1주일 간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2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부산은 일요일이던 지난 1일 선수들을 소집, 20여 일 간의 K리그 휴식기 동안 K리그 후반기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주장 이정효는 "주장으로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해 동료애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쓰겠다"며 팀 분위기 쇄신을 다짐했다. "잘 쉬었나"는 인사로 선수들 앞에 선 황선홍 감독은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들을 잘 구분해야 하는 시기다"면서 "앞으로 남은 훈련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시간이 끝난 후 더 힘든 시간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 최선을 다하라"는 말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부산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전원 합숙을 통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