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강철중' 할까 말까 걱정 많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2 17: 19

배우 정재영(38)이 공공의 적 시리즈 3편의 악역을 맡게 된 부담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정재영은 2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고 1편에서 이성재씨나 2편에서 정준호씨가 너무 훌륭히 역할을 잘 소화해서 나름 정말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고 버팀목이 돼주셨다. 촬영할 때 유쾌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정재영은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기업형 조폭을 이끄는 이원술 역할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정재영은 “대사 중에 고등학생들에게 ‘너네들이 자라서 된 게 나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사실 이원술도 만약에 (설)경구 형 같은 사람을 만났다면 형사가 되려고 했을 것이다”며 “저 같은 놈을 만나서 이원술이 된 것이고 영화에 나오는 어린 친구들도 저 같은 놈을 만나서 또 다른 제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공공의 적’의 적들은 남들도 자신도 잘못된 것을 알고 있는 적이었다면 여기서 이원술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모르고 있는 인물이다. 스스로 대단히 정직한 줄 알고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나쁜 놈은 맞다(웃음)”고 말했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강우석 감독)은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분)이 기업형 조폭 두목 이원술(정재영 분)을 적으로 맞아 지독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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