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요르단서는 방심하지 않고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2 18: 03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는 7일 요르단 원정 경기를 위해 3일 출국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일 회복 훈련에 이어 2일 파주 NFC에서 다시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약 1시간 가량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 뒤 그라운드서 30분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5월 31일 열린 요르단과 경기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오범석(23, 사마라 FC)는 경기 결과에 대해 부담을 떨친 모습이었다.
오범석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인정한다"면서 "굳이 변명을 하지면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없었다. 경기 후 수비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후 호흡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수비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그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화를 통해 잘하자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대표팀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2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특히 수비수간 호흡이 맞지 않아 이겨야 할 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범석은 공격 가담이 적지 않았냐는 질문에 "적었나요?"라며 반문한 뒤 "전반에는 많이 공격에 참가했다. 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적게 뛰었다. 그러나 감독님은 개인적으로 공격적으로 나가라는 주문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범석은 "무승부를 거둔 것이 심적으로 부담이 된다"면서 "원정경기도 큰 부담이 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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