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원정 2연전 앞두고 본격 훈련 재개
OSEN 기자
발행 2008.06.02 18: 14

"그동안 좋지 않았던 원정 결과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 오는 7일 요르단 원정 경기를 앞두고 3일 출국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일 회복 훈련에 이어 2일 파주 NFC에서 다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약 1시간 가량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 뒤 그라운드서 30분간 훈련을 진행했다. 그라운드에 나온 대표팀은 허정무 감독과 정해성 코치 지도아래 슈팅 연습을 실시했다. 정해성 코치가 연결 해준 볼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고 그 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로 슈팅을 시도하며 볼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날 슈팅 훈련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큰 활약을 펼친 조원희(27, 수원)가 가벼운 몸놀림을 통해 골네트를 잇달아 흔들었다.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조병국(29, 성남)은 홀로 그라운드 밖에서 러닝을 실시했고 이청용(20, FC서울)은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마쳤다. 그리고 김동진(26, 제니트)는 더이상 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해 오는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서 "세계 어떤 나라라도 쉽게 생각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 원정 2연전서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또 허 감독은 상대의 밀집수비에 대해 "공격 숫자를 늘린다면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게 된다. 상대로 홈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면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수비 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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