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순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남은 9경기서 7승, 광안리 직행을 위해 7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철 KTF 감독은 3주만의 1위 탈환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광안리 직행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TX전서 3-0 완승을 거둔 후 김 감독은 "어차피 이틀 뒤에 열리는 위메이드-르까프전 승자가 1위 자리를 빼앗아 갈 확률이 커 지금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남은 경기서 7승이상을 거둬서 광안리 직행을 하겠다. 광안리 직행을 위해 7할 이상의 승률은 필수"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8시즌 개막전 팀의 목표를 16승 6패로 세웠던 김철 감독은 1라운드를 7승 4패로 마감했지만 2라운드서 9승을 보태 16승을 만들면 현재 치열한 상위권 다툼에서 1위로 광안리 직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을 세운 것. 현재 1위부터 6위까지 7승 이상의 승리를 거둔 상황서 김 감독의 생각대로 풀릴 확률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3-0 완승으로 강민 선수를 비롯해서 다른 선수의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남은 경기서 기존의 KTF와 다른 양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KTF가 광안리에 직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과연 KTF가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해 1위로 광안리 직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