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슈퍼스타 맷 홀리데이(28)가 조만간 이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간지 와 콜로라도 지역 신문인 는 최근 홀리데이가 7월말 트레이드드 데드라인 이전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지만 구단 현실상 이적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지난 겨울 2년 2300만 달러에 재계약한 홀리데이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린다. 구단 살림살이가 궁핍한 콜로라도 입장에서 홀리데이를 잡기는 어렵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 이를 감닫할 자금이 없다. 홀리데이를 붙잡기 위해서는 6년 이상 계약 기간에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구단 사정상 이 돈을 마련하기는 역부족이다. 더구나 홀리데이의 에이전트는 악명 높은 스캇 보라스다. 그렇다면 하루 빨리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고 다수의 유망주와 즉시 전력감을 받아들이는 게 현명하다. 더구나 다수의 야수 유망주를 보유한 콜로라도는 홀리데이의 뒤를 이을 선수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대신 창단 이후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투수진 보강이 시급하다. 홀리데이에 대한 수요는 현재 넘친다.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타선 강화를 위해 혈안이 돼 있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토론토, 시애틀,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등도 '잠재적 거래처'로 꼽힌다. 홀리데이는 지난해 타율 3할4푼 36홈런 137타점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강력한 MVP 후보로 꼽혔지만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에 투표 결과 17점이 모자라 2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타율 3할2푼1리 8홈런 26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제자리'로 돌아갔다. 승률 3할5푼1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NL 1위 애리조나와는 무려 12경기차로 사싱상 시즌을 포기했다. 트레이드를 실시한 여건이 무르익은 상태에서 어떤 구단이 홀리데이 영입을 위해 과감한 베팅을 할지 궁금하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