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인간승리'의 주인공 조시 해밀턴(27.텍사스 레인저스)이 올스타 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밀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아메라킨리그 올스타 투표 2차 개표 결과 47만 9492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2위로 도약했다. 지난주 1차 개표 당시 외야수 부문 6위에 그쳤던 것에 비해 비약적인 상승이다. 해밀턴의 눈부신 성적에 팬들이 반응의 모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빅리그 2년차인 해밀턴은 올 시즌 타율 3할2푼8리 15홈런 6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AL 홈런 타점 1위에 타율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0.330)에 2리 뒤진 3위로 타격 3관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번 개표에서는 보스턴의 지명타자 데이빗 오르티스가 여전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오르티스는 89만 3915표로 전체 2위인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83만 2561표)를 앞섰다. 소속 구단별로 보면 오르티스와 케빈 유킬리스(1루수, 66만 2869표)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 59만 1860표) 제이슨 배리텍(포수, 47만 7630표) 매니 라미레스(외야수, 81만 1612표)가 포지션별 1위를 계속 차지해 보스턴은 소속 선수 5명이 한꺼번에 올스타 주전 야수로 선발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반해 보스턴의 라이벌 양키스에서는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3루수, 71만 2899표) 2명만 포지션 1위를 지켰다. 나머지 구단 가운데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유일한 올스타 후보를 배출했다. 시애틀 부동의 1번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45만 6136표를 얻어 라미레스와 해밀턴에 이어 외야수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양키스타디움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에서 치러지는 79회 올스타전은 7월 16일 화려한 막을 연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