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각각 5월 마지막 주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리베라는 지난주 4경기에 등판, 3세이브를 기록했다. 피안타 1개에 볼넷 2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7개를 잡았다. 16일 미네소타전에서 15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리베라는 시즌 15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살리는 위력을 선보였다. 리베라는 올 시즌 1승1패 방어율 0.36으로 전성기를 재현하고 있다. 25이닝 동안 거둔 삼진수는 24개. 빅리그에서 무수한 상을 받은 리베라이지만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틀리는 주간 타율 3할9푼1리(23타수 9안타) 5홈런 14타점 25루타로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출루율 5할에 리그 2위인 장타율은 무려 10할8푼7리. 시즌 58경기째인 2일 플로리다전에서 20호 홈런을 작렬하면서 어틀리는 메이저리그 사상 60경기 이전 20홈런 고지를 밟은 유일한 2루수가 됐다. 앞선 기록은 1925년 로저스 혼스비가 작성한 61경기 20홈런. 어틀리는 필라델피아의 최근 7경기 가운데 6경기서 홈런을 기록하며 한창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