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강적 시카고 컵스를 맞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백차승은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 홈구장에서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 이적 후 첫 선발등판했으나 3-3 동점 상황이던 5회초 1사 후 교체됐다. 백차승이 남겨둔 주자의 득점을 바뀐 투수 저스틴 햄튼이 허용해 백차승은 2패째(1승)의 위기에 몰렸다. 백차승은 이날 4⅓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탈삼진 2개에 볼넷 1개. 투구수 70개에 스트라이크는 51개였다. 방어율은 5.23에서 5.60으로 높아졌다. 백차승은 초반 타선의 지원 속에 앞서나갔으나 컵스의 강타선에 연타를 맞아 아쉽게 고개를 떨궈야 했다. 1회초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백차승은 1회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타, 케빈 쿠즈마노프의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3점을 등에 업고 사뿐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초 연속안타로 몰린 무사 1,3루에서 폭투로 선취점을 내줘 1실점했다. 3회에는 3안타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라미레스를 2루앞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지만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를 볼넷으로 내보낸 백차승은 짐 에드먼스에게 우측 2루타, 계속된 2사 2루에서 투수 카를로스 삼브라노에게 중견수 뒤 3루타를 허용해 리드를 날렸다. 백차승은 5회에도 마운드에 섰으나 라이언 테리엇에게 우전안타, 라미레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결국 1사 2,3루 상황에서 햄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햄튼이 후쿠도메 고스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점수를 허용하면서 백차승의 실점으로 추가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