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전 2타수 1안타 볼넷 3개
OSEN 기자
발행 2008.06.03 13: 02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4차례나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볼넷 3개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복귀 후 첫 선발출장했으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4-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덕 매티스의 초구를 기습번트로 연결, 3루앞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월 2루타 때 발빠른 베이스러닝으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복귀 후 첫 안타와 득점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선 연속 볼4개를 골라 출루한 뒤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2사 2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도 정확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골랐다. 선두로 나선 7회 4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한 번 더 볼넷을 얻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4번째 투수 호아킨 베노아로부터 볼넷을 골라 살아나간 뒤 카브레라와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연속 볼넷 때 3루, 벤 프란시스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난타전 끝에 텍사스를 13-9로 제압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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