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35, 수원)의 사면 요청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 골키퍼 정성룡(23, 성남)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정성룡은 3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4차전 요르단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국내 훈련에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골키퍼의 실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지난 5월 31일 요르단과의 홈경기가 끝난 후 이운재의 필요성을 허정무 감독이 인터뷰서 언급하면서 현재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용대, 김영광, 정성룡 골키퍼의 실력이 이운재와 비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험 면에서 이운재와 나머지 3명의 골키퍼의 차이가 많이 언급되고 있어 정성룡은 김용대에 대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것이 경험이 될 것이다"며 더 나은 모습으로 가는 단계로 본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전에 대해 묻자 정성룡은 "전체적으로 잘했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아쉽다. 앞으로 3경기 남았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서 3명의 골키퍼는 좌우에서 차는 중거리슈팅을 막아내며 전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