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AVV, ‘부산 갈매기’ 야구팬 감사 이벤트
OSEN 기자
발행 2008.06.03 16: 21

"고맙습니다. 부산.경남 야구팬 여러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전자(대표 이윤우) PAVV가 이례적으로 ‘구도(球都)’ 부산, 경남지역 야구팬에게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상우)와 함께 6월 4일(수) 경기에 앞서 롯데 응원단 ‘부산 갈매기’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선수나 감독 등 경기 관계자가 아닌 다수의 ‘팬’을 대상으로 감사패를 증정하는 것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 있는 일. 이는 부산, 경남지역 야구팬의 열정적인 야구 사랑과 독특한 응원 문화가 프로야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외국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은 ‘부산발(發) 야구 열기’ 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팀당 정규리그 홈 63경기 중 35% 가량을 소화한 5월 하순 이미 롯데는 올해 홈 관객 목표치의 50%를 넘겼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4%를 넘는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부산발 야구 바람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프로야구 전반에 걸친 팬 몰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야구계는 현재까지의 추세라면 KBO가 목표로 한 ‘프로야구 500만 관중 돌파’(2007년 410만)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 경남 팬의 화끈한 응원 문화 또한 야구장만의 볼거리. 폐신문지와 쓰레기봉투를 도구로 활용하고, 관중석으로 공이 넘어오면 “아주라”를 한 목소리로 합창하는 독특하고도 열정적인 응원은 비단 부산 뿐 아니라 원정경기장에서도 볼 수 있는 진풍경으로 자리잡았다. 감사패 증정 이외에도 부산, 경남 팬의 야구사랑에 보답하는 다양한 감사 이벤트가 마련된다.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사직 구장 야구 팬의 편의를 위해 TV를 설치하고, 특이한 복장이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인 팬을 ‘금주의 부산 갈매기’로 선정, MP3 플레이어와 PAVV TV를 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부산, 경남 지역의 삼성전자 종합매장인 ‘디지털플라자’에서도 매장 방문 및 구매 고객 대상으로 롯데 경기 입장권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감사 행사를 펼칠 예정. 삼성전자 마케팅팀 손정환 상무는 “부산, 경남 지역 팬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에 진심으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야구팬의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느 해보다 좁혀진 팀간 전력 차이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2008 프로야구. ‘부산발 야구 바람’이 이대로만 불어준다면 ‘역대 최다 관중’이라는 화답이 돌아올 것으로 야구계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원관중을 이룬 사직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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